▶ GG등 타운인근도시
▶ 최근 한인 할머니들 핸드백 강탈당해
최근 가든그로브를 비롯, 웨스트민스터, 스탠턴 등 한인타운 인근 도시에서 노인을 타겟으로 하는 사기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 경찰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웨스트민스터의 한 주유소에서 80대 부부에게 2명의 남성이 접근,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환심을 산후 8,100달러를 빼앗아 달아났다.
할아버지는 범인중 한 명이 자신의 부친이 병원에 있다며 같이 방문할 것을 제의하자 별 생각 없이 따라 나섰다가 도박장 수곳과 은행으로 끌려 다니며 크레딧 카드를 현찰로 바꿔줘야 하는 봉변을 당한 것이다.
같은 달 25일 웨스트민스터 3명의 남성이 노부부 주택에 찾아와 지붕수리와 페인트 작업을 3,500달러의 저렴한 비용에 해주겠다고 속인 뒤 선금을 받고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또 유사한 사건이 최근 스탠턴에서도 발생했으며 공통점은 그들이 자신들을 건축업자라고 사칭한다는 것이다.
가든그로브의 한 할머니는 4년전 친구의 아들에게 속아 80만달러를 사기 당했으며 최근 그 범인은 체포됐다. 헬렌 스미스 할머니는 친구 아들이 높은 이자율을 보장하는 투자를 권해 믿는 마음으로 80만달러를 은행에서 인출, 사기 투자의 희생자가 된 것이다. 범인 체포는 이 거래에 의심을 품은 스미스 할머니 친구가 경찰에 신고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한미노인회 전영실 부회장은 "회원들이 돈을 사기를 당했다는 소문은 아직 못 들었다"며 "그러나 보름전 수정 노인아파트에서 대낮에 버스를 기다리던 한인 할머니 2명이 연쇄적으로 핸드백을 강탈당했다"고 밝히고 가능한 혼자 외출을 삼가토록 당부했다. 한 사건의 용의자는 10대 청소년 3명으로 알려졌다.
일심상조회 김동석 간사는 "현재까지 회원들로부터 어떤 피해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의 팀 부 형사는 지난 2개월간 노인 사기사건이 4~5건에 이르고 있으며 신고하지 않은 건수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대로우 핼리건 형사는 이런 신용사기는 일종의 노인 학대라며 범인은 낯선 사람일수도 있지만 아주 잘 아는 사람일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노인이 쉽게 타겟이 되는 이유는 노인들은 돈을 많이 저축해 놓고 있으면서 잘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핼리건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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