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거주 투안 딘 누엔(22)은 9일 자정이 조금 지난 12시45분께 동료와 회사 주차장에서 싸우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쏜 총알이 자신의 가슴에 박혀 숨지는 희귀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바인 소재 파워 웨이브에 임시직으로 근무하고 있던 누엔은 동료 케빈 호(29)와 연장 드릴을 빌리는 문제로 1주일간 불편한 관계에 있다 이날 감정이 폭발했다. 20~30명의 사람이 뒤따른 가운데 주차장에서 두 사람의 싸움이 시작됐다.
쿵푸를 배운 호가 권총을 손에 쥔 누엔에게 돌진, 그를 힘껏 껴안았다. 경찰은 누엔이 어떻게 권총을 소지하게 됐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권총을 쥔 오른손으로 호의 머리를 감싸쥔 누엔은 상대방의 뒷목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은 상대방 목의 아래턱 윤곽을 스쳐 총격자의 가슴을 향하고 말았다. 누엔은 전과가 있는 과거 갱단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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