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벤처 사업가 모임이 태동하고 있다. 닷컴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닷컴기업창업에 관심을 가진 한인들은 최근 ‘남가주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협회(가칭)’란 모임을 만들어 정보교환, 세미나등 연구활동을 통해 벤처사업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재미 한인과학자협회 김홍묵 전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6월에 이어, 지난 16일 샌타모니카의 벤처캐피털사인 닷컴디렉터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진 이들은 이 회사 매니저 헨리 김씨로부터 ‘닷컴기업들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투자가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법’에 대해 설명들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대부분 닷컴기업 창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만 특이하다는 오류에 빠져 수익창출에 소홀하다"며 "아이디어를 상품화시켜 실제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특히 "사업계획서는 간단, 명료하게 작성해야 투자가들이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서 "친지를 통해 투자받기 보다 인큐베이터, 엔젤투자가, 벤처 캐피탈등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참석자들에게 조언했다.
이어서 호텔글로발닷컴의 존 전 부사장이 자사를 소개하고 마케팅전략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영어로 진행됐으며 저녁으로는 피자가 제공됐다.
자신이 인터넷회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김홍묵박사는 "산호세에는 닷컴기업 운영자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교육하는 경제단체가 이미 결성돼 있다"며 "남가주에도 알려지지 않은 닷컴기업과 예비창업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정보교환과 권익옹호를 위한 협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닷컴기업은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차례 모임을 갖고 주류사회 닷컴 경영인이나 벤처캐피털리스트등을 초청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의 닷컴기업과도 연계하기 위한 협회차원의 공동채널을 결성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핑투월드의 홍원정사장과 호텔글로발닷캄의 프랭크 김사장등 닷컴기업대표와 닷컴기업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과 세미나를 주축으로 한 스터디그룹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 모임은 기존 경제단체와는 달리 회장없이 봉사를 하는 간사체제로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 투자가들도 포함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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