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한인 보석, 의류 도·소매, 잡화, 식당등이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DNC)의 후유증을 떨쳐버리고 지난 주말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전당대회가 열렸던 지난주 완전철시했던 다운타운 한인보석 도·소매업소들은 한주중에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토요일인 19일 그동안 발길이 끊겼던 고객들이 아침부터 밀려들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LA다운타운의 한인운영 식당들도 마찬가지이다. 히스패닉등 샤핑객들이 지난 주말에 다운타운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점심시간에는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바빴다. 다운타운 ‘진성 레스토랑’의 업주인 병 리씨는 "전당대회 기간동안에 계속 가게를 오픈했다" 며 "16일 매상에 타격을 입었지만 이날 이외에는 별로 지장이 없었고 토요일에는 무척 바빴다"고 말했다.
또 다운타운 힐, 브로드웨이, 메인, 7가등 인근지역에는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차량통행이 혼잡했고 거리는 샤핑객들로 붐벼 한인운영 의류 소매, 엑세서리, 가전제품, 커피샵등도 활기를 띄었다.
브로드웨이가에서 커피샵을 운영하고 있는 오모씨는 "경찰 바리케이트가 없어져 정말 좋다" 며 "지난주에 약간의 매상 감소는 있었지만 주말부터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 기간동안에 로컬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져 상당한 매상감소를 겪었던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의류 도매업소들의 대부분은 19일 토요일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후 1시까지 영업했다.
자바시장 ‘월&11가’에서 ‘애니 패션’을 운영하고 있는 고현수 사장은 "지난주에는 민주당 전당대회로 인해 매상에 지장이 있었지만 이번주부터는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며 "그동안 과격 시위를 우려해 자바시장을 찾지 못했던 남가주의 로컬 손님들이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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