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의 마비된 지체를 풀어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피츠버그대학 메디칼 센터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연구실에서 배양한 신경세포를 뇌졸중 환자의 손상된 뇌부위에 이식한 결과 마비상태에 빠졌던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됐으며 이식수술에 따른 후유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피츠버그대학 메디칼 센터 연구진이 21일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더글러스 콘드지올카 박사는 뇌졸중으로 다리나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신경세포 이식수술을 실시, 상당한 효과를 보았으며 신경세포 이식에 따른 부작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콘드지올카 박사는 "이제까지의 경우 뇌졸중으로 마비된 지체의 기능중 일부를 회복하기 위해 재활훈련에 의지해 왔으나 추가실험을 통해 신경세포 이식수술의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될 경우 뇌졸중 치료에 혁명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제한적인 실험이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이식수술에 대한 확정적인 결론을 끌어내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콘드지올카 박사는 신경세포 이식수술 후 손상된 뇌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식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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