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유니온 스트릿 주변과 노던블러바드 일대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 한인상인들이 고객유치와 쓰레기로 인한 티켓 발부를 피하기 위해 업소 주변을 청결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온 스트릿에서 델리가게를 경영하는 K씨는 두 달 전 가게 앞이 지저분해 뉴욕시 환경국으로부터 250달러짜리 티켓을 발부 받았다. K씨는"과도한 벌금을 피하기 위해 지금은 수시로 가게앞 거리를 청소한다"고 말했다. 또 빵집을 운영하는 Y씨도 "하루에 두 번 티켓을 발부 받은 적도 있다"면서 "새벽 1시에 청소국 요원이 티켓을 끊었다"며 그후로는 저녁에 꼭 청소를 하고 퇴근한다"고 했다.
한편 상가지역 청결을 위해 뉴욕시 의회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줄리아 해리슨 뉴욕시의원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인 담당 이한영씨는 "시의원 사무실에서 플러싱 한인 상가지역 청소기금을 시 정부로부터 받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업소와 건물주의 자료를 수집하고있다"고 밝혔다.
해리슨 의원은 "건물주와 세입자 그리고 건물주와 주변 건물주가 잘 공조하면 뉴욕시 정부에서는 주변거리청소를 할 수 있는 기금을 지역으로 보내 세입자들은 장사에만 전념하고 한인 상가주변 도로는 더욱 깨끗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3년에도 한인 상가주변 청소구역을 정해 시 정부에 기금모금을 시도했으나 건물세 보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정부로부터 거절당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