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C 인비테이셔널 2R
▶ 36홀 최저타등 기록몰이 2연패 질주
천하무적 타이거 우즈(24)에게 ‘브레이크’란 없는가.
한마디로 파죽지세다. 25일 벌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 NEC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우즈는 코스타이기록과 PGA투어 36홀 최저타 기록, 그리고 올해 PGA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등을 추가하며 2위를 무려 7타차로 까마득히 멀리 떨쳐버리고 또 다시 독주태세에 들어갔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무명의 밥 메이와 혈전을 벌인 뒤 다소 지쳤을 것을 기대했던 다른 선수들은 마르지않는 샘물처럼 용솟음치는 우즈의 괴력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수밖에 없었다.
25일 오하이오주 애크론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사우스코스(파70·7,13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9언더파 61타의 신들린 플레이를 펼치며 또 다시 대회를 자신의 원맨쇼로 만들었다. 2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25타. PGA투어 36홀 신기록이다. 2위 필 미켈슨(8언더파 132타)와는 무려 7타차. 세계에서 단 37명만이 참가하는 엘리트 토너먼트지만 이틀만에 대회 포커스는 누가 우승하느냐가 아니라 우즈가 얼마나 큰 차이로 우승하느냐가 되고 말았다.
1라운드에서 1타차 리드를 잡았던 우즈는 이날 먼저 출발한 미켈슨이 버디-이글의 신들린 출발을 보이는 바람에 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리드를 빼앗겼으나 2번홀에서 이글을 잡고 단숨에 리드를 되찾은 뒤 4번홀부터 3연속 버디행진을 통해 일찌감치 판도를 결정지었다. 우즈는 12번홀까지 8언더파를 치며 한때 마의 59타 진입도 기대됐으나 17번홀에서 버디를 하나 추가하는데 그쳐 61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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