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정보
▶ FDA 검사철저, 멕시코산도 많아
한국에 수입된 중국산 냉동꽃게에서 납덩어리가 검출돼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남가주 꽃게는 이상무’라는 것이 생선 도매상들의 일치된 전언이다.
수산물을 전문 수입·판매하는 다운타운 도매상들에 따르면 ▲미국에 수입돼 판매되는 중국산 꽃게는 미연방식품의약국(FDA)의 철저한 검사를 거쳐 반입된 것으로 이물질이 포함된 위험 식품은 현실적으로 들어오기가 한국처럼 쉽지 않고 ▲LA지역에서 판매되는 꽃게는 대개 냉동제품으로 수개월 전 생산돼 현재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과는 수출시기와 업자가 다른데다 ▲최근 중국산 꽃게의 가격상승으로 상당수 물량이 멕시코, 인도등 타지역에서 수입되고 있어 한국의 ‘꽃게 파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LA다운타운의 수산물 도매업체인 ‘오션 프레시’영 김 사장은 "꽃게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했으나 최근 2∼3년 새 가격이 두배이상 올라 현재 전량 멕시코 산을 수입하고 있다"며 "미국에 반입되는 수산물은 중국산이라 하더라도 FDA의 철저한 검사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역시 다운타운의 수산물 유통업체인 ‘퍼시픽 프레시’측도 "현재 판매되는 중국산 꽃게는 수개월전 들여온 냉동으로 최근 생산된 문제의 납성분 꽃게와는 관련이 없다"며 "금년 하반기에 새물건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와도 한국 수출품과는 달리 안전한 상품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한국서 문제가 됐던 중국산 꽃게는 미국에서는 ‘블루 크랩(Blue Crab)’으로 불리우며 주로 가정과 타운내 음식점에서 게장용으로 사용되며 일부는 찌게감으로도 쓰인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한국의 꽃게 파동으로 이곳에서도 꽃게 판매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안전도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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