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유럽의 신성’ 서지오 가르시아(21·스페인)와 세기의 맞대결을 벌인다.
’빅혼(Bighorn)의 결투’로 명명된 두 선수의 대결은 ABC방송이 주최하는 이벤트성 대회로 오늘 저녁 5시부터 팜데저트의 빅혼 골프클럽 캐년스 코스에서 매치플레이로 벌어진다.
이번 대결은 두 선수가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신세대 주자로 지난해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한타차의 접전을 벌인 21세기의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골프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단 두 선수가 올시즌 보여준 성적표로 본다면 우즈의 낙승은 불문가지.
올해 우즈가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 한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 획득 등 눈부신 전과를 올린데 반해 가르시아는 유러피언투어에서조차 우승을 못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내 한 여론조사에서는 가르시아 대신 올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와 연장접전을 벌인 봅 메이를 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대결이 단판 승부이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
경기에 앞서 우즈는 ‘가르시아는 젊고 카리스마가 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였고 가르시아는 ‘우즈뿐만 아니라 나의 플레이를 즐기는 팬들도 많다’면서 이번 대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결은 총상금 150만달러가 걸렸으며 승자에게 110만달러, 패자에게는 40만달러가 주어지며 지난해에는 우즈가 듀발과 맞붙은 `셔우드의 한판대결’에서 가볍게 승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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