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 자매의 동생인 송아리가 언니 나리를 따돌리고 PGA 주니어골프 선수권대회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남자부에서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오빠 송찬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송아리는 26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부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66타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언니 나리를 1타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언니 나리에 2타차로 뒤지고 있던 아리는 15번홀서 동타를 이룬 뒤 16번홀서 승부를 갈랐다. 언니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버디를 잡고 대회 사상 4번째 2연패 기록을 달성한 것.
한편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AJGA 핑 피닉스 대회서는 다이아몬드바의 케빈 나(16)군이 손목부상을 딛고 우승을 거두는 챔피언의 투혼을 보여줬다. 시즌 3승째.
전날 손목을 다쳐 심한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잔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야 했다는 나군은 이날 출발이 부진했다. 그러나 리드가 2타차로 줄었던 5번홀서부터 버디행진을 시작, 끝에는 6타차로 가볍게 이겼다. 나비스코 대회서도 이숭을 거둔 나군은 이로써 서부서 가장 큰 2개 대회를 휩쓴 주니어골프의 ‘서부의 왕’으로 등극했다.
여자부에서는 남가주 윌밍턴의 서니오와 세리토스의 이환희가 각각 3,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최근 상승세로 기대를 모았던 템플시티의 이반최는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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