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늦지않았다. 몇살이건 얼마나 모아놓았건 상관없이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노후대책, 누구나 겪는 인생과정이지만 특히 50대∼60대로 접어든 중년한인들에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일 수있다.
‘노후대책 캐치 업 가이드(뉴마켓사 발행,2000)’의 저자 엘렌 호프만의 노후대책 준비를 위한 조언을 소개한다.
노후대책준비는 은퇴 5년전부터가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는 수입은 정점에 있고 지출은 바닥권에 와있는 시기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집안에 머물던 여성배우자까지 직장으로 복귀했고 남성들도 기업의 사다리 끝에 와있는 관계로 어느때보다 수입은 괜찮은편.
아이들 공부마쳤고 집을 넓히거나 매입할 이유도 없고 자녀들도 출가한후라 혼수등 큰돈들일 일이란 전혀없는 50대말과 60대 초반.
그러나 이 시기는 자칫 잘못하면 있는돈을 여행, 보석, 자녀들 뒷바리지 하느라고 못해봤던 취미와 호사에 다 써버리기가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쯤 되면 “얼마나 더 살겠다고, 더 이상 아둥바둥대지말자, 돈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있을 때 써야지--”라는 허전한 심리까지 가세해 저축이란 단어는 허공에 멤돌기가 십상이다.
하지만 이때 결정을 잘못하면 20년∼30년을 정부에서 은퇴연금 오는 날짜만 기다리는 처량한 신세를 면치 못한다. 은퇴 5년전부터 바짝 챙겨야 하는 노후대책 준비는 이렇다.
▲미친 듯이 모아라
총수입의 3분의 1, 혹은 한쪽 배우자 수입은 무조건 저축해야 한다. 55세라면 30년, 65세라면 적어도 20년은 더 살텐데 대책없이 평생 못타본 외제 고급차 탐내다가 ‘돈 궁한 노후’를 보내지 않으려면 분수를 지켜야 한다. 수입좋고 지출줄었다고 생활수준을 높이지 말고 현실화하는 절제가 필요하다.
▲은퇴후 돈벌일을 물색한다.
완전은퇴보다는 파트 타임이 좋다. 골프선생, 낚시 가이더등 취미살린 일자리는 어떤가. 별로 힘들지 않는 스몰비즈니스를 차릴 수도 있고 여성들은 데이케어 센터나 프리스쿨 교사로 나설수도 있다.
▲이사도 고려해 본다.
큰 집 지니고 있으면 손주 손녀들이 더 자주 놀러오겠지만 아들 딸이 부모의 재산세, 유틸리티, 정원관리비, 수영장관리비, 집관리비용 부담해 주지는 않는다. 작은 규모로 옮기거나 매입보다는 간편한 렌트도 고려대상일 수있다.
▲잊어버렸던 은퇴연금들 찾아 모은다.
평생 직장을 여러번 옮겼다면 일했던 직장마다 은퇴플랜에 가입해 놓았던 것 찾아봐야 한다.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았다면 적립했던 은퇴연금 보장해주는 정부기관인 ‘연금혜택보장기관(Pension Benefit Guaranty Corp.)에 연락하면 찾을 수도 있다. 웹사이트는 http://www.pbgc.gov이고 전화는 (202)326-4000.
▲지출계획을 장기적으로 세운다.
모은 돈은 얼마가 되는지 향후 얼마를 더 살게 될것인지, 자손들에게 남겨주고 갈것인지 혹은 다 쓰고 갈것인지등을 생각해보고 일관성 있는 지출을 시작해야 한다.<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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