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0월23일 정기총회를 앞둔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선거가 과열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현재 부회장 후보로 나온 목사들은 김영식 목사(50, 로렌스한인교회, UMC), 이병준 목사(53, 뉴욕 산성교회, KMC), 황경일 목사(59, 뉴욕 계명장로교회, KAPC) 등이다.
부회장 선거가 회장 선거와 무관하게 과열 선거운동으로 치닫는 것은 부회장이 차기 회장이 되는 교협 관례에 따른 것이다. 26대 부회장인 송병기 목사(뉴욕 목양장로교회)는 27대 회장에 단독추대 입후보될 것이 기정사실로 돼 있다. 이에 따라 회장과 호흡을 잘 맞추어 나갈 목사가 부회장에 선출될 것으로 일부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되는 선거인만큼 총회 당일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부회장 입후보 출마와 관련 김영식 목사는 “교포들을 위한 교협으로 노인문제 복지향상, 청소년선도 활성화, 성공적인 할렐루야대회, 교회로서의 정신적인 가이드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병준 목사는 “현 교협 총무로서의 경험을 되살려 교협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인사회를 위해 진정한 교계 지도자로서의 한몫을 하기 위해 부회장 후보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경일 목사는 “교파를 초월 지지해 주는 개교회들의 후원을 힘입어 출마케 됐다”며 “교협과 한인사회 및 교계를 위해 열심을 다해 일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부회장 선거 과열분위기에 대해 일부 목회자들은 “총회가 2개월이나 남아 있는데 벌써부터 후보 목사들이 열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교계 지도자의 자격은 교회와 교계의 복음선교 및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면에 적격한 인물이 당선돼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