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브지역 약 20만가구에 대한 수은오염 여부 조사가 나이코사에 의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오염주택이 일부타운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코사에 따르면 8월28일 현재 15개 서버브지역의 주택들을 대상으로 오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오염된 주택들이 발견된 타운은 오로라, 롬바드, 마운트 프로스펙트, 팍 포리스트, 팍 리지등 5개였으며 오염된 주택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타운은 알링턴 하이츠, 베링턴, 벤슨빌, 브룩필드, 앨머스트, 헌틀리, 라 그렌지, 멕헨리, 오타와, 빌라 팍등이라고 밝혔다. 수은이 발견된 주택들은 대부분 1961년이전에 지어져 오래된 개스미터기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2온스정도의 수은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반면 61년이후에 건설된 주택들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수은이 소량만 노출되도 신경계통의 이상을 유발하는 무서운 물질이지만 극히 미량일 경우는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미량이라도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미개스업협회(American Gas Association)는 이번 일리노이주 일부 타운의 수은오염 파문을 접하고 사전 예방차원에서 가입자들에게 오래된 개스미터기에 대해 안내서한을 발송하고 웹사이트에도 관련정보를 게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은이 함유된 개스미터기가 설치된 경우 해당 주택에 테크니션을 보내 교체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