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3연패’가 걸린 ‘복수전’.
한인골퍼들이 강세를 보여온 LPGA 스테이트팜 레일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서 2년전 챔피언 펄신(33)과 지난해 챔피언 김미현이 다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 골프코스(파 72·6,403야드)서 3일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자를 가리는 이번대회에는 펄신과 김미현은 물론, 박세리, 박지은, 박희정, 제니박, 장정, 권오연 등 모두 8명 한인골퍼가 총출동, ‘코리언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땅콩’ 김미현에 1타차로 져 아깝게 대회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맏언니’ 펄신(33)은 이번대회서 김미현에게 반드시 "갚아줄게" 있다. 1타차로 진 것도 아쉽지만 대회직후 캐디 라이넬 매티척까지 김미현에 "빼앗겼던" 일을 생각하면 이를 악물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주 대회서 올 첫 ‘탑10’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오른 펄신은 대회장소 ‘코스 스페셜리스트’로 지난 2년에 걸쳐 6라운드 연속 이곳에서 최소한 3언더파를 쳤다. 한마디로 이곳에서만은 자신있다. 김미현은 지난해 대회 첫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덕분에 생애 첫 승을 일궈냈고, 바로 그 다음주 벳시킹 클래식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미현은 생애 첫 승의 장소에서 다시 발동이 걸려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박세리까지 우승후보로 가세한 이번대회에는 왼쪽 갈비뼈 근육 이상으로 투어를 떠나 있었던‘거물 루키’박지은(21)도 4주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은은 휴식기간 중 부상 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샷 훈련을 하지 못한 채 가벼운 칩핑과 퍼팅 등으로 감각을 잃지 않는 것에만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대회서는 시험가동을 하는 정도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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