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의 이름도용 7만달러 사취... 1명은 수배중
최근 미전국에 급속히 확산되는 신종범죄형태인 신분도용 사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은 30일 LA지역에서 타인의 이름을 훔쳐 70만달러 이상을 사취한 신분도용범죄조직의 주범중 2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1명을 공개수배했다.
FBI는 30일 새벽 잉글우드의 한 주택을 습격, 조직의 주범격인 데릭 라이오넬 데이브(37)과 데몬드 라몬트 워커(31)을 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라미아 라티스 루이스(25 웨스트 코비나 거주)를 수배했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15년까지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연방수사관에 따르면 이들의 신분도용 범죄조직은 미국전체에서 드러난 두 번째 규모라고 밝혔다. 이들은 LA에 주둔하는 U.S 공병대 소속 직원 120명이상의 이름과 주소, 소셜시큐리티번호등을 훔쳐 18개월간 70만달러 이상을 불법으로 뽑아 썼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단 개인신상정보를 얻은 뒤 각자의 이름으로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서 빅스크린 TV, 냉장고에서부터 셀룰라폰, 빅토리아 시크릿 란제리, 셀룰라 폰, 보아 뱀까지의 물건을 사는 방법으로 타인의 돈을 갈취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FBI는 지난 1년간의 수사 끝에 이들의 조직을 일망타진했지만 아직까지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아무런 연고가 없는 U.S공병대오피스(911 윌셔블러버드)직원들의 정보를 대거 취득했는지는 아직 알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FBI와 로컬 및 연방 수사관계자들은 "타인의 크레딧을 망치게 하는 것은 크레딧 사회인 미국에서는 개인의 일생을 망치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악질적 범죄"라고 말하고 "이같은 범죄의 발본색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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