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1일 LA 국제공항은 아침부터 올 여름의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시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주요 프리웨이도 오후로 접어들면서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LA공항 당국에 따르면 새벽부터 한꺼번에 수많은 차량들이 몰리면서 공항내 주차시설이 모자라 혼잡이 이어졌고 관리요원들은 이들을 공항 인근 주차장으로 유도하느라 애를 먹었다. 또한 LA지역의 프리웨이는 라스베가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량이 크게 증가, 곳곳에서 체증현상이 빚어졌다.
남가주 오토클럽은 이번 연휴기간 남가주 270만명을 비롯해 가주 전체에서 42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100마일 이상의 여행을 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미국 전체로는 4,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주 에너지위원회는 여행객들의 개솔린 수요 증가로 한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개솔린 가격이 연휴를 앞두고 다시 오름새를 보여 갤런당 평균 1달러70센트대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여행객 증가를 반영하듯 한인 여행사에도 개학을 앞둔 자녀들과 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아주관광의 예약담당 제니퍼 최씨는 "거의 모든 관광상품 예약이 완료됐으며 2박3일 코스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작년 노동절 연휴에 비해 손님이 10%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타운내 소매업소들은 이번 연휴 동안 거의 오픈할 예정이다. 그러나 총영사관, 은행, 우체국, 정부기관 등은 모두 문을 닫는다.
한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등 치안기관들은 안전을 위해 연휴 동안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펼칠 예정으로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연휴 동안의 날씨는 남가주 지역의 경우 최고기온이 화씨 78도의 쾌적하고 맑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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