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지역에서 추진 되고있는 비디오 광고축소 고객 서명운동이 인근지역으로 점차 확산돼 가는 가운데 시카고지역 관련 비디오업계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L.A의 경우 비디오 협회 차원에서 6개월전부터 방송사측의 비디오 광고과다 삽입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을 실시, 지금까지 5천여명의 고객들에게 서명을 받아 각 방송사측에 전달하는등 이 문제에 대해 고객과 대여업소간에 공동대처에 나서고 있다.
보급 방송사에 따라 2-4년전부터 시작된 비디오내 광고는 KBS, SBS, MBC등 3개 방송사의 미주지사들이 직접 관할하고 있는데 올들어 일부 인기 비디오를 중심으로 광고량이 크게 늘면서 KBS와 SBS 프로그램의 경우 2개 MBC 비디오는 3개 이상씩 삽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시카고지역 비디오협회와 총판측은 시청자들로부터 과다 광고에 대한 불평의 목소리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계약서상에 원본에 대한 가감삭제 권한이 없으므로 속수무책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카고 비디오협회장 김정현(뉴욕비디오)씨는“비디오를 반납하는 고객들이 일제히 과다 광고에 대한 불만들을 표시하고 있으나 업소간에 영세성으로 단결된 힘을 모으기가 어렵다”며“광고삽입 이후에도 비디오 원본료는 계속 인상되고 있어 소비자나 대여업자들에게 불공정한 조치임엔 확실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지역 M총판 한 관계자도“지금까지 3-4회에 걸쳐 L.A미주총판에 비디오 광고삽입 시정요구를 전달했으나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광고 재량권을 갖고있는 미주총판의 근본적인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지역 일부 비디오 업소에서는 삽입광고에 대한 한인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복사본 녹음시 앞뒤, 광고부분을 고속으로 빨리 지나가게 하는 방법을 동원키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