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한해동안 각종 사고로 사망한 LA 카운티내 주민중 마약문제로 숨진 주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검시국이 최근 발표한 LA 카운티내 수사대상 사망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 한해동안 카운티내에서 사고로 사망한 주민 2,489명중 38.9%에 달하는 967명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숨져 마약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했다.
마약 다음으로 711명(28.6%)이 교통사고로, 418명(16.8%)이 추락으로 인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사고 이외에 타살이나 자살로 목숨을 잃은 주민도 총 1,882명에 달했는데 타살이 1,045건으로 자살보다 208건 많았다. 타살이나 자살로 사망한 케이스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총기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경우가 타살의 경우 전체의 75%, 자실의 경우 전체의 51%를 차지, 미국이 총기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케 했다.
98년 한해동안 검시국의 정밀조사를 받은 사망 케이스 8,963건중 암, 심장병, 뇌졸중등 각종 질병으로 숨진 자연사 건수가 4,075건으로 전체의 46%에 달했다. 전체 사망건수중 202건은 검시국 조사결과 원인불명으로 분류됐다.
한편 검시국 통계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에이즈 관련 사망자도 98년 한해동안 552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발표한 한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평균 1,46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가주내 카운티중 가장 살인사건 발생률이 높으며 밤 8시~10시가 살인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 반면에 가주내 카운티중 면적이 가장 큰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연평균 고작 18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LA 카운티와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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