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쿠터로 인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올해들어 스쿠터를 타다 부상을 당해 응급실 신세를 진 이용자들의 수는 9,400여명으로 이들중 90%가량이 15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다.
소비자상품안적위원회가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발생한 부상건수만도 4,000여건으로 99년 한해동안에 기록된 스쿠터관련 부상건수 3,281건을 간단히 넘어섰다.
부상자가 갑작스레 늘어난 이유는 스쿠터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데다 전체 중량이 10파운드도 안되는 중국산 제품 레이저 킥보드 스쿠터가 인기를 꿀고 있기 때문이다.
스쿠터로 인한 부상은 대부분 기구를 타고가다 넘어지면서 발생한다.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스쿠터를 타다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의 3분의 1가량이 골절상이나 탈골상을 입었고 28%가 찰과상을 입었다.
위원회측은 안전헬멧과 안전대만 제대로 착용했어도 부상건수의 63%를 줄일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는 스쿠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물기와 모래, 자갈, 맨흙이 없는 포장로를 이용하되 차량통행이 없는 곳을 찾아야 하며 밤에는 사용을 삼가는게 바람직하고 8세 이하는 성인들이 지켜보는 장소에서만 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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