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은, 장정등 6명 동반출격
▶ 김미현, 내일 하나 남은 벳시킹 타이틀방어전
김미현은 타이틀 방어, 박지은은 신인왕 레이스 재역전이 목표.
막바지에 접어든 2000년 LPGA투어 시즌의 이번주 대회는 8일 펜실베니아주 컷즈타운의 버클리 컨트리클럽(파72·6,197야드)서 막을 올리는 제5회 퍼스트유니온 벳시킹 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는 ‘땅콩’ 김미현, ‘수퍼루키’ 박지은, 장정, 제니박, 박희정, 여민선, 권오연 등 7명 한인골퍼가 출전하며 박세리와 펄신은 참가하지 않는다.
2주연속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김미현(23)이 시즌 첫 승과 동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은 높은 편. 올해 다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카리 웹과 아니카 소렌스탐, 그리고 줄리 잉스터 등 여자골프의 강호들이 대거 불참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스테이트팜 레일 클래식 타이틀 방어전서 아쉽게 2위 그쳤던 김미현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그동안 우승을 가로막았던 난적들이 대거 불참하는데다 지난해 이겼던 대회라 코스에도 익숙하다"며 "추석을 맞는 한인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은(21)과 필리핀계 미국인 도로시 델라신(20) 간에 펼쳐지고 있는 신인왕 경쟁도 관심사. 올시즌 중반까지는 박지은이 발군의 활약을 펼쳐 박세리(98년), 김미현(99년)에 이어 ‘코리언 신인왕 3연패’를 이룰 것이 확실시 됐었다. 그러나 박지은이 갈비뼈 근육 부상으로 3개대회 연속 출전조차 못하고 있는 사이 전세가 뒤집혔다. 올해 28개 토너먼트를 마친 6일 현재 자이언트이글 클래식 챔피언인 델라신이 신인왕 포인트 598점을 획득, 박지은(541점)을 57점 차로 제치고 새천년 첫 신인왕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것이다.
박지은은 이번주 대회서도 큰 성과를 올릴 전망은 아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번주 경기가 끝나면 1주를 쉴 수 있기 때문에 신인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정상적인 컨디션이면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박지은으로서는 이달 하순에 열리는 2개 대회 중 1개를 손아귀에 넣어 극적인 역전승으로 신인왕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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