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첫 출발... 3박4일 패키지 1,300여달러
미주 한인동포들의 금강산 관광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강광호)는 6일 현대상선 금강산 사업본부가 영주권자·시민권자 등 미주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20일 첫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외국인과 해외동포에 대해 제한 없는 금강산 관광을 허용한다고 확약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의 안덕수 차장은 "금강산 관광에 대한 미주동포들의 문의가 그 동안 많았으나 해외거주 한인 관광 불가원칙 때문에 불가능했었다"며 "이번 발표는 뉴욕을 비롯한 미주 한인들에게 커다란 추석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일원 한인여행사들은 6일부터 일제히 금강산 관광상품 판매를 시작하고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들 여행사들은 현재 오는 20일과 25일, 10월 4일과 11일, 18일, 25일 등 6차례 한국현지에서 출발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3박 4일 일정은 항공료와 호텔 숙박료를 포함 1,299달러+세금이며 4박 5일의 경우 1,349달러+세금이다. 또한 11일간 고국일주와 연계한 금강산 관광은 1,759달러+세금이다. 각 상품 당 금강산 일정은 모두 1박 2일이 포함되어 있다.
예약은 출발일 15일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구비서류로 칼라사진 2매와 여권사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상선과 금강산 관광권 계약을 맺고 있는 아메리카 투어사의 황두연 사장은 "미주 한인들도 이제 한국에서만 가능했던 금강산 관광을 뉴욕일원 여행사를 통해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관광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여행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육로를 통한 개성지역 관광도 미주한인들에게 전면 개방될 전망으로 현재 미주지역 여행사들이 상품 시판을 준비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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