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국 이어 소방국까지 폐쇄
▶ 수도국도 민영화 추진
지난 45년동안 적자에 시달려 온 캄튼시가 정부의 규모를 축소시켜 재정누수를 막고 효율적 행정을 해나가며 주민들에게는 세금감세의 혜택을 준다는 내용으로 경찰국을 폐쇄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자체 소방국도 없애기로 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오마 브래들리 캄튼시장은 최근 경찰국을 없애고 시 치안업무를 LA카운티 셰리프에 의존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동시에 시소방국도 폐쇄, LA카운티의 소방국에 용역을 준다는 계약을 체결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들리 시장은 또 캄튼 수도국을 민간회사에 운영을 넘기는 내용을 시의원들과 논의중이며 그외에 시내 위락지나 공원의 개발권도 외부에 용역을 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과 특히 공무원 노조는 "시정부의 규모를 줄이다 못해 시전체를 해체하려는 분위기"라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주요공공기관을 폐쇄하고 대신 외부기관에 용역을 준다는 계획이 너무 갑작스럽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폐쇄와 그로 인한 공무원 대량해고 계획을 반대하는 관계자들은 "시장의 권한에 번번히 도전해 온 경찰국과 소방국 고위관계자들을 제거하고 시정을 좌지 우지 하겠다는 개인적인 동기가 우선이 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경찰 및 소방국 업무등을 모두 카운티 정부에 의존하게 된다면 시장의 정적은 없어지고 권한은 크게 확대된다는 것.
브래들리 시장은 최근 수개월동안 외부 기관에 주는 용역의 폭을 확대할 것을 거론해왔으며 지난달 가진 인터뷰시 시고위 공무원들이 시장과 시의원들이 추진하는 시개혁작업에 방해를 하고 있다고 크게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카운티내에서는 이미 45개의 소도시들이 자체 경찰국이 없이 카운티 셰리프의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카운티 소방국도 54개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 10만을 넘는 중급 규모의 시가 자체서비스를 포기하고 셰리프의 서비스를 받는 것은 지난 76년 린우드시 이래 캄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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