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8%나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최근 몇 년간 음주 운전과 관련된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 대조를 이루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북버지니아 지역 자동차관리국(DMV)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이 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40명이 사망해 1998년의 38명보다 1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주 전체에서는 음주운전과 관련해 작년 364명이 숨졌으며 1998년에는 336명이 사망했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음주운전과 관련해 1만5천701명이 사망했는데 이것은 전년에 비해 234명, 약 1%가 감소한 수치다.
워싱턴 DC도 1998년 27명에서 1999년 22명으로 조금 감소했으며 메릴랜드주는 같은 기간 203명에서 179명으로 사망자가 줄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같은 통계와 관련 "버지니아주가 음주운전을 가장 강력히 단속하는 주중에 하나인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버지니아주는 혈중 알콜 농도가 0.08 이상이 되면 음주 운전으로 간주한다. 버지니아주 외에도 워싱턴 DC 등 전국 18개 주에서 이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월1일부터 발효된 버지니아주법은 운전자의 혈중 알콜 농도가 0.20-025 수준이면 운전자를 최소 5일 이상 구금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10월부터 시행되는 새 음주단속법은 전과가 있는 음주운전자는 구류 기간을 더 늘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버지니아주에서 음주 운전과 관련해 사망한 사람이 최소 7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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