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서머’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주 8월 기온으로는 이상저온현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던 북가주 날씨가 이번주 들어서며 한여름을 연상시키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가을의 문턱이라는 9월 초순 날씨로는 무더위를 느낄 정도로 6일 샌프란시스코의 낮최고기온은 80도, 오클랜드는 82도, 산호세는 87도를 기록했다. 내륙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훨씬 더 높아 발레호가 91도, 월넛크릭이 88도, 캐스트로밸리가 90도, 플레즌트힐이 92도를 기록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는 지난주까지 베이지역에 발달했던 제트기류성 저기압이 내륙에서 세력을 확장한 고기압에 밀려나며 더운 공기를 형성함에 따라 나타나게 됐다.
그러나 기상대는 이같은 더운 날씨가 예년에 비해서는 오히려 4-5도 낮은 기온으로, 9월이 베이지역에서는 ‘인디안 서머’로 대표되는 무더운 계절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상대는 무더위가 이번 주말에도 계속돼 8일(금) 베이지역의 낮최고 기온은 60-87도, 9일(토)은 58-84도, 10일(일)은 59-86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이번 주말을 고비로 상층부에서 저기압골이 하강하면서 구름이 끼고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산림국은 6일 베이지역을 비롯한 북가주 일원에 산불예방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산림국은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이번 주말이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산불시즌은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11월까지이다. 그러나 베이지역은 통계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9월과 10월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국은 하이킹에 나서는 시민들이 담배불에 조심하고 건조한 풀잎 위로 자동차를 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산불예방 적색경보는 무덥고 낮은 습기가 서해안에 발달하고 북동쪽으로 시속 20마일 가량의 바람이 불면서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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