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국제 원유가의 급등으로 올겨울 난방비가 지난해에 비해 20∼40%까지 크게 오르고 개스가도 폭등세여서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면서 가정경제에도 큰 주름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 에너지 정보관리국은 천연가스가격이 지난 80년초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고 평균난방비도 90년 걸프전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겨울 난방비는 20%, 천연가스는 40%까지 오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세계최대의 원유 소비국인 미국은 10일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회의(OPEC)에 앞서 배럴당 25달러까지 국제유가를 낮추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OPEC가 인하조처를 취한다고 해도 원유가 미국에 도착하기까지는 40∼50일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37%나 부족한 원유재고를 제때 공급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구나 클린턴 행정부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배럴당 원유가를 20∼25달러 수준으로 내릴 수 있도록 OPEC에 원유증산을 요청했지만 요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국제유가의 폭등은 현재 대통령 선거전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또 한달전까지 갤런당 1달러50센트대를 기록했던 개스가도 18일 선셋과 페어팩스의 한 텍사코주유소의 경우 레귤러가 1달러99센트, 플러스가 2달러9센트, 수퍼 언레딧이 2달러19센트를 기록하는등 큰 폭으로 올라 원유가의 상승하면 갤런당 평균 2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잇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고 오르던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기대감으로 이날 9월들어 처음으로 런던 석유시장에서 브렌트유(10월 인도분)는 배럴당 33.40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무려 1.15달러나 떨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석유장관의 잇따른 증산지지발언의 영향으로 유가가 일단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