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통령 동포간담회서 강조
▶ 통일문제 확실하게 하나하나 풀어가겠다
"해외동포들이 미 주류사회에 진출, 훌륭한 한국적 미국인이 되는 것이 개인은 물론 한국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입니다."
유엔 밀레니엄 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7일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있었던 동포 간담회에서 "해외 동포 1.5세 2세들을 미 주류사회로 진출시켜 한인의 우수성을 세계 널리 알리는 것이 바로 애국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500여명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 대통령은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는 물론 남북 정상 회담 때에도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550만 해외동포들을 한국 정부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며 "민족의 최대 염원인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45분간의 격려사에서 지난 6월 평양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대화, 이산가족 상봉, IMF 이후의 한국 경제, 세계 정보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 북한 방문과 관련, "상상했던 것 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통일을 향한 틀은 일단 잡혔으니 앞으로 통일에 대한 문제 하나 하나를 확실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유엔 회의에 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 김 대통령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만약 김 상임위원장이 참석해 평화를 향한 남북의 모습을 세계에 널리 알렸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솔직하고 결단력이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하고 그의 서울 방문은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이세종 뉴욕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국이 평화와 화해로 가고 있는 21세기야말로 한민족의 시대라 할 수 있다"며 "이에 550만 해외 동포들도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해줄 것"을 요청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