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유니언 사이트서 1만6천명 정보 유출
미국의 한 기업이 컴퓨터 해커로부터 신용카드 번호 등 고객 비밀정보를 대거 도난 당해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웨스턴 유니언’은 10일 해커로부터 침입 당해 고객 1만5,700여명의 신용카드 번호, 직불카드 번호 등을 유출 당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도난 사실을 발견한 직후 피해 고객들에게 전화, e메일 등으로 이 사실을 알리고 비자, 매스터카드 등 카드 회사에도 통보해 카드 도용 방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해킹 사실을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 8일이며 10일 현재까지 카드 도용에 따른 고객 불만은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다.
웨스턴 유니언은 이번 사건이 웹사이트 유지보수 작업 도중 일어났으며 신용정보 해킹이 회사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웹사이트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직원의 개인 실수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직원이 보수작업 도중 일부 개인정보에 대해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바람에 이 틈을 타고 해커들이 침입했다는 것.
이에 대해 전자 개인정보센터의 막 로텐버그 사장은 "문제는 고객들로부터 신용정보를 받은 기업들이 이 정보의 비밀을 보호할 수 있느냐 여부다"며 이번 사건은 인터넷 관련 사업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위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웨스턴 유니언은 지난 6월부터 인터넷 결제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전화 등으로 자금 이체한 금액이 7,300만달러에 이른다.
한편 이처럼 인터넷상에서 신용카드 정보 유출이 빈번해지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온라인에서 사용한 뒤 폐기 가능한 카드번호를 고객들에게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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