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여성지도자협의회(The Asian and Pacific American Women’s Leadership Institute)는 ‘2000년 성공적인 여성지도자’로 에스더 백 굳하트(한국명 백유정)씨와 애나 이씨를 지명, 다른 수상자 9명과 함께 3회에 걸쳐 1주일씩 진행되는 지도자 훈련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된다.

백씨는 미 주류사회에도 잘 알려진 코미디언으로 자신이 제작한 브로드웨이 코미디쇼 ‘아웃 오브 더 휠체어 앤드 인투 더 화이어’에 출연하는등 미국 연예계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이씨는 현재 아동보호기금을 위한 종교행사위원회(RACDF)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워싱턴D.C. 지역 비영리단체에서 무기통제, 소수계정책, 여성, 아동 및 청년을 위한 시민국정 참여운동 등에 몸담아 온 한인 2세 여성지도자다.

이들이 참가할 APAWLI 지도자 훈련은 일반적인 지도력 강화훈련과 함께 ▲나는 누구인가 ▲나의 다음 스텝은 ▲어떻게 선행에 기여할 수 있는가 등을 주제로 자기분석(soul-searching)시간을 통해 뛰어난 지도력을 배양시키는 독특한 방법을 택하고 있다.

마사 리 APAWLI 회장은 "훈련을 마친 후엔 자신이 속한 각 분야에서 최소한 25명의 삶을 발전 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이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본인들에게도 매우 뜻깊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