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개발의 불모지로 남아있던 오클랜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건축과 토목 등 각종 공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건설업체의 일손이 크게 달릴 지경입니다."
오클랜드에서만 18년째 건축업을 하고 있는 두카종합건축의 하덕우 사장(55)은 최근 일고 있는 오클랜드의 건축붐은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하씨에 따르면 오클랜드 다운타운과 웨스트 오클랜드 지역에서 벌어지는 재개발붐은 물론 오클랜드市 전역에서 벌어지는 공사량이 2-3년전에 비해 3-4배 이상 폭주할 정도로 오클랜드는 ‘붐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하씨는 81년 이민 후 한인건축업자가 드물던 83년부터 미국 주류건축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객중 95% 이상이 미국인"이라는 하씨는 "철저한 품질과 납기를 준수해 신용을 쌓았다"고 비결을 밝혔다.
하씨는 건축과 토목공사를 모두 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라이센스 A·B를 취득했고 플러밍과 루핑, 페인팅까지 건축 전반을 자신의 회사에서 처리하고 있다. 특히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오클랜드시 상·하수도 공사를 낙찰받아 97년까지 4년간 맡기도 했다. 이밖에 다이몬 파크 및 오클랜드 힐의 조경공사 등은 모두 하사장이 자부하는 공사들이다.
오클랜드의 개발붐에 대해 하사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의 주택가격이 너무 올라 이제는 오클랜드로 비즈니스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기후가 좋고 소수계가 밀고 들어오며 개발붐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전 삼성종합건설에 근무하며 신라호텔과 세종문화회관 공사 등에 참여했던 하사장은 "일할 때 사소한 실수라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끝까지 고쳐주며 품질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20년간 오클랜드에 거주해온 하사장은 부인 조용희씨와 사이에 1남 1여를 두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