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 11세 필립 윤군, 클린턴 답장받고 함박웃음
“장차 이 나라의 대통령이 돼 모든 국민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어요.”
올해 11세 한인 소년의 꿈이 담긴 편지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읽고 소년을 격려하는 답장을 직접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주인공은 퀸즈 더글러스턴 거주 윤 준(필립 윤·11)군. 윤군은 지난 6월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본인은 총기단속 강화법을 상당히 중요시 여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군은 “대통령이 답장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지난 8월1일 답장을 받고 기분이 하늘을 날 듯 좋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윤군은 또렷한 한국말로 “비롯 본인은 미국인이지만 한국의 뿌리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글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한국에 있는 펜팔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답장에서 “대통령이란 국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노력해야 된다”며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야 된다”고 격려했다. 윤군은 공부 외에도 하키와 검도 등 스포츠는 물론, 음악에도 재능을 보이는 재원이다. 윤군이 즐겨 부르는 악기는 클린턴 대통령과 같은 섹서폰.
학교생활도 즐겁지만 윤군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자신의 견문을 높이는 것이란다.
윤군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필립 윤씨의 부인 윤옥경씨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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