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서부조와 동부조의 라이벌들간의 맞대결 2게임이 개막 3주째를 맞는 NFL 주말 최고 빅카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부조에서는 영원한 앙숙 덴버 브롱코스(1승1패)와 오클랜드 레이더스(2승)가 오클랜드에서 격돌하며 동부조에서는 버펄로 빌스(2승) 대 뉴욕 제츠(2승)가 디비전 단독선두 자리를 놓고 놓칠 수 없는 한판대결을 펼친다.
레이더스는 지난주 AFC 우승후보중 한팀인 강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적지에서 초반 21대0의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승을 거둔 뒤 사기가 하늘을 찌늘 듯 뜨겁다.
이제는 리그 어느 팀도 전혀 두렵지 않다는 자신감에 넘쳐있다. 하지만 상대인 브롱코스 역시 만만치 않다. 시즌 첫 먼데이나잇게임에서 수퍼보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분패했으나 백중세의 접전을 펼쳐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고 특히 그동안 번번히 레이더스의 앞길을 가로막은 바 있는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레이더스로서는 긴장되는 한판승부다.
쿼터백 브라이언 그리시는 첫 2주동안 쿼터백 평점 1위를 달릴만큼 정확한 패싱과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상대 디펜스의 경계대상 1호. 첫주에 발목부상을 입은 수퍼스타 러닝백 터렐 데이비스가 100% 제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다. 도박사들은 홈팀인 레이더스가 3점차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 17일 오후 1시부터 채널 2에서 중계된다.
빌스와 제츠의 대결은 AFC 동부조 초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를 판가름하는 일전이다. 공수에서 양팀전력이 거의 엇비슷해 경기당일 어느 쪽에 승운이 따르느냐에 승부의 향방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빌스는 오펜시브 라인이 쿼터백 랍 잔슨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 남가주 지역에는 TV중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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