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들에 의해 비무장지대에 ‘민족 평화 공원’이 조성될 전망으로 보인다.
민족통일 해외동포연합(대표 공동의장 김원삼 목사)은 지난 8월15일 남과 북에 비무장 지대 안에 ‘민족평화공원’을 건설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지난 10일 한국측 정부로부터 남북 장관급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평화공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최근의 남북화해 무드와 함께 평화공원 건설의 실현이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 제안은 지난 92년에 3만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유엔 주재 남북한 대사에게 서명서가 전달됐으나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무산 됐었다.
해외동포연합은 평화공원에 역사 박물관, 자연박물관, 문화예술관, 운동장 등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해외동포연합은 평화공원이 조성되면 역사박물관에 역사적 유물과 함께 남북전쟁시 민족이 당한 비극적인 현장을 전시해 사상이나 이념보다 민족이 우선한다는 것을 인식 시키게된다. 또 자연박물관에는 비무장지대에 서식한 희귀 동식물들을 전시해 학술 연구를 하게된다. 이어 문화예술관에는 남북합동 예술제와 학술발표 남북이산가족 만남이 이뤄지고 운동장에서는 각종 친선 경기를 펼치게 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민족통일해외동포연합 김원삼 목사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 이후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해외동포의 입장에서 그 동안 중단됐던 민족평화 공원 건설을 지난 8월 15일 한국측에 건의, 긍정적 답변을 받은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공원은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과 독일에 600만 유태인을 학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어 있어, 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이 조성되면 세계 3대 평화공원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