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에서 3을 더하면 5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산수에서 둘째가면 서럽다고 할만큼 초등학교 시절 때 덧셈과 뺄셈 교육을 철저하게 받은 한인들에게 ‘2 더하기 3은 뭘까요’라는 질문은 모독적이다.
그러나 ‘2달러에서 3달러를 더하면...’이라고 질문하면 쩔쩔 매는 한인들이 많다. 돈에 대해서만큼은 셈이 흐리다는 얘기다.
은행 계좌를 관리할 때 필요한 지식은 덧셈과 뺄셈이다. 곱셈도 필요 없고 나눗셈을 몰라도 더하기와 빼기만 할 줄 알면 계좌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에는 이 같은 덧셈과 뺄셈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주위를 돌아보자. 개인수표를 부도내는 한인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개인수표뿐만이 아니다. 자신이 소속돼 있는 단체가 발행한 수표, 심지어는 회사에서 직원에게 발급하는 주급 수표를 부도내는 우를 범하는 한인들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 많다.
한인사회에서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부조금으로 들어온 수표중 2-3개가 부도 처리돼 돌아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계’가 없다. 그만큼 내 돈 관리는 내가 철저히 알아서 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상식적인 생각이다.
"친한 사람들이니까 수표 한번쯤 부도내도 이해하겠지...곗돈 한번 늦게 내도 괜찮겠지..."하는 생각이야말로 한인들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오면서 가져온 나쁜 버릇중 하나이다.
신용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닌 이 나라에서 오늘 한번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자. ‘나는 덧셈 뺄셈을 제대로 할 줄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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