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더블(Daily Double)’
미국이 이틀연속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18일 시드니 국제 아콰틱센터서 벌어진 호주 올림픽 수영대회서 남자 100m 배영에서는 레니 크레이즐버그가, 여자 100m 접영에서는 메겐 콴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5년전 미국 시민권을 받은 크레이즐버그는 이날 100m 배영 파이널에서 53초72를 기록, 예상대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지킨 크레이즐버그는 지난 92년 제프 라우스가 세운 미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지만 0.12초 차로 자신이 1년전 바로 이 장소에서 세운 세계 신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은메달은 호주의 매튜 웰쉬(54초07), 동메달은 독일의 스티브 텔로키(54초82)가 차지했다.
여자 100m 접영에서는 워싱턴주 출신의 16살짜리 소녀 메겐 콴이 1분7초05를 기록, 호주의 리셀 존스(1분7초49)와 디펜딩 챔피언인 남아공화국의 페니 헤인스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25m에서 대역전극을 벌이며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으나 원했던대로 헤인스의 세계 신기록(1분6초52)을 깨지는 못했다.
한편 여자 100m 배영에서는 일본의 마이 나카무라가 루마니아의 다이아나 모카누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 화제다. 나카무라는 100m를 1분55에 마쳐 일본선수로서 40년만에 처음으로 배영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팀 종목에서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누르고 사상 첫 체조 단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미 여자 체조팀은 가까스로 예선을 통과하고 메달 라운드에 들어갔다. 하루전 일본에 연장까지 끌려갔던 미 야구팀은 이날 6피트11인치 장신투수 잔 라우쉬를 내세워 남아공화국을 11대1로 대파했고, 여자 농구팀과 소프트볼 팀은 각각 쿠바를 제물삼아 1승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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