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서비스, 호황 영향... 대부분 300~500달러 보내
지난 12일 추석을 앞두고 LA의 7개 한인은행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진 ‘효도송금’은 850만달러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은행들에 따르면 추석직전 각 은행이 실시한 무료송금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국 송금건은 6,264건, 847만7,208달러로 이 금액은 기업간 비즈니스 송금은 제외된 것이다.
지난해 송금자료가 미비된 은행도 있어 추석 효도성금의 지난해 대비 증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지난해 자료가 있는 은행의 경우 올 추석송금액과 송금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각 25∼232%까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석 무료 송금서비스는 한미와 퍼시픽 유니온 은행이 지난달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중앙, 윌셔, 가주조흥, 새한, 나라은행이 합류했고 각 은행별로 실시한 시기는 2주일 안팎으로 이 기간중 회사의 대금결제용 송금은 제외됐다.
송금건수는 한미가 가장 많은 1,749건, 퍼시픽 유니온뱅크가 1,648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액수는 한미가 206만달러, 나라가 203만달러였다.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한미가 송금건수는 30%, 액수는 50%의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중앙이 건수와 액수가 각각 35%, 93% 늘어나는 등 대부분 은행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새한은 송금건수 11%, 액수 232%가 늘었고, 가주조흥도 각각 25%, 45%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인은행의 추석 송금건수와 액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신장세를 보인 이유는 ▲서비스 경쟁으로 은행간 무료 추석 송금서비스가 보편화된데다가 ▲미경기도 호황이어서 한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유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나라은행 분석자료에 따르면 송금액수는 70%정도의 고객이 300∼500달러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고 30%정도의 고객이 300달러이하 혹은 1,000달러이상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추석송금 서비스를 할 동안 고객이 평소에 비해 2∼3배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일손이 부족하고 직원들은 밤늦게까지 송금업무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내부적으로 고충을 겪었다"며 추석송금 무료서비스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은행별 추석송금 현황
은행 송금건 송금액
한미 1,749건 206만850달러
퍼시픽유니온 1,648 120만
나라 1,028 203만358
중앙 778 101만5,000
윌셔 691 92만6,000
새한 180 104만
가주조흥 190 20만5,000
합계 6,264건 847만7,20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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