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비롯한 미국 내 거주 아시안들이 타 인종에 비해 노후대책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 혜택조사기구(EBRI), 아메리칸 세이빙스 교육협의회(ASEC), MGA 등이 올해 공동으로 실시한 미국인들의 노후대책준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31%가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미리 충분한 자금을 확보해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인 평균 26%보다 5% 정도 앞서는 것이다.
이어 흑인은 24%, 히스패닉계는 19%가 노후대책준비를 끝냈다고 응답했다.
또한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규모를 산출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50%가 ‘예’라고 응답, 흑인(45%), 히스패닉계(31%) 등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후대책을 준비하는 미국인들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현재 미국인 전체 응답자의 26%가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한 충분한 재정을 확보해 뒀다고 대답해 지난 93년 기록한 19%에 비해 7% 증가했다. 또한 미국인들의 53%는 자신들의 노후생활에 필요한 재정규모를 산출해본 적이 있다고 답해 지난 93년 35%보다 18% 증가를 기록했다.
노후 생활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70%는 은퇴 후 노후생활 자금을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41%는 양로원 비용 지불을 위한 보험가입 등을 고려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했던 EBRI의 달라스 셀리스버리 대표는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노후대책의 첫 단계"라며 "조사결과 노후생활에 대한 재정규모를 미리 계산해본 사람들이 노후대책도 규모 있고 현명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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