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채팅 애인 변심에 따른 자살로 추정
한인 남자 유학생이 지난 15일 오후 9시30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1778 알라모아나 블러버드 1306호)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한지훈(19)군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1년전 한국에서 하와이 퍼시픽 대학으로 유학 온 학생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당시 학교에는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다.
일본인이 관리하던 이 아파트에서 두달 전부터 한인 학생 및 일본인 학생과 함께 룸메이트를 했던 한군은 사고 당일 룸메이트가 잠든 사이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한군의 사체는 18일 현재 호놀룰루카운티 검시소에 안치되어 있는데 경찰에 따르면 “19일 서울에서 가족이 와 사체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군을 알고 지냈던 한 친구는 “한군은 평소 조용한 성격의 학생이었다”고 전하고 “이번 학기부터 UCLA에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한군이 호놀룰루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놀라워했다.
한군의 또 한 친구는 “한군은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거주 여학생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사귀며 그 여학생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이 여학생이 뉴욕으로 이주한 후 연락이 두절되어 실의에 빠져 지냈다”고 전해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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