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테니스 금메달리스트 린지 대븐포트가 2회전에서 부상을 이유로 기권, 초반 탈락했다.
대븐포트는 20일 테니스센터에서 로사나 데 로스 리오스(파라과이)와 여자단식 2회전을 갖기로 돼 있었으나 왼발 부상이 심각해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대븐포트의 꿈은 물거품이 됐고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여자 테니스팀의 금, 은, 동메달 석권도 불가능해졌다.
지난달 왼발이 삐끗하는 부상을 당한 대븐포트는 안정을 취하지 않고 계속 대회에 참가해 부상을 악화시키는 바람에 피로골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븐포트는 이번 부상으로 올해 말까지는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그러나 동료인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는 시드니에서도 여전히 28연승의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비너스는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타마린 타나수가른(태국)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쳐 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포함, 28연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US오픈까지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비너스는 올림픽에서마저 금메달을 따면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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