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메디칼과 푸드스탬프 등 각종 사회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한인수가 지난 6개월 사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사회복지국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한인 웰페어 수혜자는 총 6,140가구 6,45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의 9,818가구 1만40명에 비해 수혜자 기준으로 무려 35.7%나 감소한 것이다.
한인 수혜자를 부문별로 보면 ▲메디칼이 3,827가구 4,000명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자가 집에서 간호를 받을 수 있는 IHSS가 1,552명 ▲연방정부 SSI를 못 받는 노인에게 지급되는 이민자 현금지원 프로그램(CAPI)이 550가구 551명 ▲Cal-WORKs가 78가구 209명 ▲극빈층에게 지급되는 GR이 120가구 129명 ▲푸드스탬프가 13가구 1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숫자는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2만779가구 2만6,592명, 베트남 1만1,296가구 2만1,751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인들의 웰페어 혜택이 줄어든 주요 이유로 ▲미국 경제호황이 한인사회에도 이어져 극빈층 수가 줄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사회보장혜택 복원으로 카운티 정부에서 웰페어를 받을 필요가 없는 한인수가 증가한 것 등을 이유로 분석했다.
올 1월 현재 한인 웰페어 수혜자는 IHSS를 받는 한인이 6개월 전의 1,214명에서 1,552명으로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문에서 감소 현상을 보였다. 메디칼은 6,866명에서 4,000명, CAPI가 679명에서 55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장 끼니를 이어가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GR 수혜자는 99년 7월의 642명에서 올 1월에는 120명, 푸드스탬프도 같은 기간 124명에서 18명으로 감소한 것은 한인사회 경제사정이 나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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