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최강 미국 자존심 홀, 어빈 50M 자유형 동시 금
남자 100m와 200m를 제패하며 단거리수영의 수퍼스타로 떠오른 호헨반트를 게리 홀 주니어와 앤소니 어빈이 꺾고 수영최강 미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미국의 게리 홀 주니어와 앤소니 어빈은 22일 올림픽팍 아쿠아틱센터에서 계속된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98로 동시에 골인, 네덜란드의 페테르 반 덴 호헨반트(22초03)를 제치고 둘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년만의 남자 자유형 50m 정상 탈환이다.
호헨반트는 3위로 동메달 획득에 그쳤고 세계기록보유자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는 자신의 세계기록(21초64)에 크게 뒤진 22초24의 기록으로 6위에 그쳐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미국은 이로써 맷 비욘디가 우승한 88서울올림픽 이후 12년만에 러시아에 내줬던 단거리 정상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흑백 혼혈아로서 미국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어빈은 스타들의 기록 부진을 틈타 깜짝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홀의 뒤를 이을 차세대 단거리 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기록제조기’ 잉헤 데 브뤼인(네덜란드)은 여자자유형 50m에서 올시즌 10번째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여자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브뤼인이 24초13으로 지난 6월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24초39)을 0.26초나 앞당기며 1위로 결선에 나갔다.
이번 대회 접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세계기록을 냈던 브뤼인은 이로써 최근 4개월간 두 자리수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오렌지돌풍’을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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