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리
▶ 경찰인력 감소 작년보다 검거 20% 하락
샌퍼난도 밸리 지역의 범죄율은 계속 치솟고 있지만 경찰 인력의 감소로 인해 범행용의자 체포율은 20%나 낮아졌다고 데일리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범죄율 증가와 체포율 감소는 밸리 지역뿐 아니라 LA시 전체가 직면해 있는 현상이고 특히 샌퍼난도 밸리의 체포율은 LA시의 17%보다 훨씬 더 낮은 19.8%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9월16일까지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는 총 696명이 체포되어 전해의 같은 기간에 체포된 851명에 비해 20% 가량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LA시 전체에서 체포된 용의자수는 2,654명으로 전년의 3,199명에 비해 17%가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는 살인, 강간, 강도, 중폭행, 가정폭력, 절도 등의 범죄 발생건수는 총 935건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851건에 비해 9.9%가 증가한 수치다.
샌퍼난도 밸리 지역 경찰국장은 경제 호황으로 일자리가 많아졌고 또 경찰관들이 대량 은퇴, 경찰 인력이 크게 부족해진 것을 범죄자 체포율 급감의 첫째 이유로 꼽고 있다.
그만 두는 경찰관의 공백을 채울 인력을 조달치 못해서 범죄나 사건현장에 나갈 경찰이 부족하고 따라서 기존의 자전거 순찰대나 커리어 크리미널 전담반 등의 범죄척결 관련 프로그램을 없애게 된다는 것.
지난주까지 LAPD의 경찰 인력은 9,230명으로 필요한 수인 1만50명에서 820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1일부터 신규채용 경찰관은 겨우 99명인 반면 같은 기간 이직한 경찰관수는 1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경찰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진 점도 지적됐다. 램파트 경찰서 스캔들이 터진 후 도마 위에 올라 연일 비난의 대상이 된데다 버나드 팍스 LAPD 국장의 과도한 징계방침 등이 경찰 이직을 부채질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LAPD 개혁을 연방정부의 감시와 규제 속에 한다는 동의안을 시정부가 받아들이게 됨으로써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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