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DS등 시한부환자 목숨담보
▶ 브로커와 짜고 건강속여 가입
AIDS등 시한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가입전 건강 체크를 하지 않는 보험사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에 대해 거짓말을 해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이를 액면가의 5~10%가로 되팔다 FBI와 연방우정국의 집중수사로 철퇴를 맞았다.
시한부 환자들의 이같은 생명보험 사기는 환자의 상태를 알면서도 건강한 사람으로서의 생명보험을 취득할 수 있게 한 보험 브로커와 그같은 생명보험만을 싸게 사서 다시 재투자를 하여 환자가 죽은 후 보험금 전액을 챙기는 바이애티컬 세틀먼트사가 합작한 작품이다.
환자는 거짓으로 생명보험을 취득한 대가로 생전의 약값이나 부채, 휴가비용 정도를 현금으로 받고 수혜자격을 이전하는 이같은 보험 사기는 전국적으로 AID S환자가 늘어나던 80년대 초부터 늘어났다.
시한부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이같은 보험사기로 미전국에서는 매년 약 1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의 척결을 위해 FBI등 관련기관은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전국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대대적인 집중수사를 벌여왔다. 수사관들은 보험 사기극을 알선한 보험 브로커 외에도 단순한 거짓말로 사기극에 가담한 AIDS 환자들도 체포, 기소하는 등 강경한 처벌책을 시행하고 있다.
FBI는 최근 AIDS 진단을 받고서도 건강하다고 속여 우편으로 6개의 생명보험사로부터 총액면가 40만달러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2만달러에 이를 되 판 탐 린드너(샌디애고 거주)를 비롯하여 라구나 니겔, 라구나 비치에 사는 남녀 AIDS 환자들을 우편사기 등의 혐의로 한꺼번에 체포했다. 이 외에 버지니아주와 매서추세츠주에서도 역시 생명보험 사기에 연루된 시한부 환자들이 같은 날 체포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37명의 AIDS 환자가 같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아직 40여케이스가 체포 대상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검찰의 대니엘 S. 린하트 검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이같은 사기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한부 환자 같은 어려운 입장에 빠져 있어도 범죄에 연루되면 처벌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AIDS 커뮤니티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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