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에서 한국산 승용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들어 자동차를 구입키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인숫자가 평소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형 신모델 출시와 맞물려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2000년 재고물량을 처분키 위해 과감한 클리어런스 세일을 단행하면서 상당액의 리베이트를 되돌려 주거나 저이자율의 할인판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지역 현대, 기아 , 대우 3사는 각각 주류 언론광고를 통해 연중 최저가의 독특한 판매 판촉전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2001년형 뉴소나타가 출시된 현대는 2000년형 소나타와 엘란트라, 액센트등 3차종에 대해 0.9%라는 저이자율의 화이낸싱을 내세우며 엔드 오브 이어 클리어런스를 외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형 소나타의 경우, 1만2천달러, 엘란트라 1만171달러, 엑센트의 경우 8천98달러선에 구입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제로 판매해 오던 대우모터 아메리카도 근래 들어 800달러에서 1200달러 상당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 1만3천달러 했던 2000년형 레간자 승용차가 1만2천달러에 판매되고, 누비라와 라노스도 각각 1천달러, 8백달러씩 할인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우는 전차종에 대해 3.9%의 화이낸싱을 적용하고 있다.
기아는 한국산 차종 중 가장 큰 폭의 리베이트를 내주고 있어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있는 스포티지와 리오의 경우 적게는 500달러에서 많게는 2300달러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2000형 스포티지는 2300달러 리베이트를 받아 11,79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이 가격은 기본옵션만을 전제로 한 가격이다.
우드필드 기아 짐 김씨는“평시 3개월마다 시행하던 리베이트가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큰 폭으로 매달 조종되고 있다”며 “일반인들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차를 구입 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9월과 10월경”이라고 말했다.
김씨는“인기차종의 경우 서두르지 않으면 원하는 색상의 재고물량이 없을 수도 있으며, 기아의 경우 스펙트라 차종은 재고물량이 거의 없고, 2000년형 세피아와 스포티지만이 각각 60여대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2001년형 리오와 스포티지 신모델이 이미 판매중에 있으며, 대우는 10월 중순경 신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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