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라디오서울 ‘섹션 라디오 백형두입니다’ 진행자 백형두씨
"퇴근길 청취자들이 하루의 피로를 씻고 고즈넉히 향수에 젖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지요"
29년전 FM부산문화방송에서 ‘별밤지기’로 이름을 날렸던 백형두씨가 LA에 왔다. 지난 18일 시작한 라디오서울 ‘섹션 라디오 백형두입니다’(오후7시30분-9시)에서 그간의 세월의 두께만큼 풍부한 경륜을 유감없이 펼쳐보이고 있다.
문화방송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시작해 ‘아침의 행진’을 진행하며 중년이 되었고 자동차가 좋아 교통방송의 자동차 정보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어느덧 평생의 직업이 되어버렸다는 백씨는 "이민생활의 애환이 많았을 중장년층 청취자들이 추억의 노래와 입담을 듣고 하루 노고를 씻어낸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고 말한다.
’섹션 라디오 백형두입니다’는 가요와 팝송 등 중장년층에 친숙한 노래뿐만 아니라 매일 다양한 섹션으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시작한지 일주일 되었는데 자신을 알아보는 옛 청취자들이 "혹시 그 별밤지기님 아니세요"하며 전화를 걸어올때가 가장 반갑다는 백씨는 전문방송인의 자질로 적극적 사고와 폭넓은 관심을 꼽는다.
청취자들과 진정으로 교감하기 위해서는 사람 냄새나는 삶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그는 진짜 ‘방송쟁이’는 인생경험을 어느정도 쌓은 3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백씨는 "옛 친구같은 넉넉함으로 미주한인들의 새 친구가 되고 싶다"며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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