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청소년중 거의 3분의1이 열악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비만상태에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초중고교 학생들의 체육교육(P.E)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비만은 소다나 도넛등 각종 정크푸드 다량 섭취와 운동보다는 TV나 비디오 게임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매달리기 때문이며 따라서 이들의 성인병 발병 확률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청소년 건강을 해치는 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해 일부 학교에서는 기존의 체육교육 개념을 확대 적용하거나 새로운 체육과정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의무적인 PE시간을 늘려서 학생들이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지내게 하는가 하면 달리기나 배구, 소프트볼 등의 전통적인 체육 과정에 벽타기, 프리스비 골프등 재미있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
칼라바사스의 아서 E. 라이트 중학교 학생들은 체육시간을 통해 저글, 담벽타고 전진하기, 파워 워크, 프리스비 골프 등을 즐기고 있다. 또 밴나이스 중학교에서는 여러 학생의 합력으로만 성취되는 특별한 운동을 체육과정에 추가했다. 레녹스 중학교는 실내체육관에 클라이밍 월을 설치하고 볼피일드와 피트니스 룸도 개설하는 모금캠페인에 들어갔다.
체육교육 관계자들도 집안이나 TV앞에 몰려있는 청소년의 관심을 운동으로 끌어내기 위해 기존의 체육과정에 두뇌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느라 애를 쓰고 있다. 힘과 머리를 동시에 이용하는 새로운 운동을 개발하고 동기를 부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이 이들의 현안이다.
또 교육부 관계자나 의회에서도 청소년들의 심각한 운동부족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초중고교의 의무적 체육교육 시간을 현재보다 크게 늘리고 또 그의 적절한 시행을 위한 학교내 운동공간을 확대해 줘야 한다며 여론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초등학교보다 중고교의 의무 체육시간을 다른 주보다 짧게 할애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 실시된 학급정원 축소 및 스탠포드 9테스트 결과 중시 등의 정책 등으로 체육교육의 설자리를 점점 축소시켜 왔다.
이들은 학생수는 급증하는데 학급 정원은 축소되어 운동장 등에 포터블 교실이 들어서는가 하면 학업 중시 분위기 때문에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나 운동시간에도 교실 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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