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를 통한 마케팅이 한인업소들 사이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업체 홍보는 물론 상품정보 등을 소개하며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서점, 음반 판매업소는 물론 최근에는 학원, 공인회계사, 전자상거래 업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뉴스레터 발간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서점과 음반업소들. 샘터, 정음, 종로, 오아시스 등 타운내 서점들은 도서목록이나 새책 소식 형태로 뉴스레터를 발간, 고객들에게 우송하고 있다. 샘터서림은 매 분기마다 100여페이지에 달하는 도서목록을 발간, 베스트셀러와 신간 등 1,000여권의 서적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며 정음서관도 두 달에 한번씩 도서 안내지를 발간하고 있다. 종로, 오아시스 서적도 한국에서 발행되는 신간안내 정보지를 정기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음반업소의 경우 뮤직플라자, 뮤직타운, 뮤직커넥션 등이 새 음반 소개와 리뷰, 추천음반 등의 정보를 담은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뮤직커넥션의 하대용 사장은 "소식지가 흔한 LA지역보다는 타주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소식지 발행 직후에는 10%정도의 매출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들의 뉴스레터 발간도 늘고 있다. 현재 정기, 부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는 회계사 사무실은 10여곳 이상으로 4페이지 분량에 세무상식은 물론 달라진 세법, 재테크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다. 3년전부터 매년 4차례씩 ‘택스 뉴스’라는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는 김종천 회계사는 "1년에 한 두차례밖에 대할 수 없는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고리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업체와 학원들도 뉴스레터 발간에 가세했다. 어린이 교육용품 전문 사이트인 ‘올포키드 닷컴’(allforkid.com)은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상품 정보가 실린 소식지를 보내주고 있으며 풀러튼의 프린스턴 학원은 월간 ‘프린스턴 월드’라는 뉴스레터를 발간한다. 오렌지카운티 지역내 3,000가구에 무료 배달되는 이 뉴스레터는 매월 12페이지 정도로 발행되며 미국의 시험과 교육제도는 물론 독자들의 질의응답 코너, 지역내 다양한 행사 등을 소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학원의 샌디 이씨는 "매월 12 페이지를 제작하다 보니 토픽 선정과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하지만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대부분 업소들은 "뉴스레터 발간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 등이 만만치 않지만 단골 고객 유치와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뉴스레터 발간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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