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온정을 이용해 훔친 수표와 타인의 신분증명(ID)까지 이용해 사기를 치고 도주한 사람이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오갈 데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 방까지 내주고 이곳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는데 수표를 훔쳐서 사기를 쳤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서니베일 A식당주인 K모씨는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박모씨로 이름이 알려진 50대 한인 남자는 식당주인 K씨의 호의로 빈방에서 1주일 정도 머물렀다. 그러나 식당의 체크 8장을 훔쳐나와 첵케싱으로 현금화했다는 것. 박모씨에게 3,400달러를 사기당했다는 S페인팅사의 L모씨는 "ID가 없고 은행구좌가 없는 딱한 처지라는 말을 믿고 첵케싱해줬는데 나중에 도난된 수표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다른 한인들의 피해가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L씨와 K씨에 따르면 수표를 훔쳐 사용한 박씨는 50대 중반의 작은 키에 마른 체격이다. 박씨는 오레곤주에서 왔다고 말했다는 것. 식당측은 4,400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본 것보다 그 사람이 딱한 처지였다고 생각하고 싶어 처벌은 원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식당주인 K씨는 그래도 같은 한인이니까 도망간 사람을 원망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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