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충돌 개스탱크 폭발 2명 숨져
<노스할리웃> 28일 새벽 2시40분께 노스할리웃 밴오웬 거리를 동쪽으로 달리던 두대 차량이 충돌, 그 중 한대의 개솔린 탱크가 폭발하는 바람에 차에 타고 있던 남녀가 탈출하지 못한 채 불에 타서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버뱅크의 디즈니 유닛 청소원들로 일을 마치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다 피해자 차량을 들이받은 또 한차의 운전자 샤리프 선더(25, 밴나이스 거주)를 살인혐의로 체포하고 1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벨에어 애비뉴 교차지점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로 피해차량은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으며 선더는 피해자들을 구조하려고 애쓰다 포기하고 울면서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온몸에 2도 중화상을 입고 달아나던 선더를 인근에서 체포했다.
훔친 응급차로 과실치사 무죄
<샌타애나> 지난 2월26일 입원해 있던 병원 응급차를 훔쳐 타고 교통신호등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크리스탈 교회 부근을 지나던 도요타 터셀을 들이받아 타고 있던 대학생 두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 기소된 로즈 파이야(52, 풀러튼 거주)가 정신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샌타애나 수피리어 법원의 낸시 스톡 판사는 28일 로즈 여인이 73년부터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할 정도의 심각한 정신이상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과실치사와 차량절도 혐의에 대해 유무죄를 가릴 수 없다며 전날의 유죄 판결을 번복, 무죄판결을 내렸다.
스톡 판사는 이날 로즈 여인의 정신감정을 맡았던 정신과 의사나 관계자, 가족들의 증언을 청취한 뒤 이같이 결정하고 로즈 여인을 정신병원에 보내라고 명령했다.
돌팔이 탈옥후 또 의사행각
죽은 의사의 이름을 도용하여 의사행세를 했다가 96년 12년6개월 형을 받고 수감됐던 제럴드 반바움(62)이 지난달 탈옥했다가 지난 27일 노스할리웃의 한 병원에서 목에 청진기를 걸고 의사행세를 하다 다시 체포됐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반바움은 캘리포니아 각지의 클리닉을 돌며 의사행세를 한 혐의로 81년과 84년, 89년, 91년에 각각 체포되어 수형생활을 거쳤고 지난 96년에는 이미 사망한 의사 ‘제럴드 바니스’로 변신한 채 LA의 이그제큐티브 헬스 클리닉에서 일하다 체포된 바 있다.
6건의 우편사기, 신분도용, 약물처방 등의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수감됐던 그는 지난달 29일 타프트 연방교도소에서 이송되는 과정에서 잠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