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 김수환 추기경 집전 3천여명 참석
‘대희년의 기쁨을 순교자와 함께’란 주제의 2000년 한국순교자 현양대회가 20일, 3000여명의 한인 천주교인과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집전으로 맨해턴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에서 개최됐다.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란 부제로 열린 현양대회는 뉴욕과 뉴저지 사제협의회 공동 주최로 2000년 대희년을 맞아 화해를 통한 회개의 참 기쁨을 발견하고 103위 한국 순교자 성인의 정신을 현양하기 위해 범동포적으로 열렸다.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고해성사 및 성인 호칭기도로 시작된 현양대회는 8시부터 10시까지 미사로 이어졌다.
미사집전 주례를 맡은 김수환 추기경은 “세계의 가장 중심지인 미국의 뉴욕에서 한국순교자 103위 현양대회를 열 수 있게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대희년 2000년 현양대회를 통해 순교자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더욱 더 신앙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성실과 정직으로 살아가는 이민자들이 돼 미국과 세계에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가톨릭의 순교자 103위 성인중 79위는 1925년 7월5일, 24위는 1968년 10월6일 각각 복자품에 올랐으며 1984년 한국 가톨릭 200주년을 맞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에 의해 103위 모두 시성의 영광을 받고 성인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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