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튼교육구에 20~30대 젊은 교장 바람이 불고 있다. 27세와 28세의 교장이 3명이나 되며 교육구내 34개 초·중·고교 교장중 40세 이하가 3분의1이나 된다.
이같은 결과는 정치인들의 부패등 비리, 엄청난 재정적 적자로 시달려온 캄튼시의 운영과 감독을 지난 7년간 떠맡은 주정부가 혁신적인 교육 개혁책의 일환으로 젊은 교육자들을 대거 고위직에 채용한 것에서 기인했다.
캄튼교육구는 학업 수준도 최저에 머물고 있는 데다 교사나 교직원들의 임금 등도 낮아 유능한 교장이나 교감 찾기가 힘들자 주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경험은 없으나 교육 이상이 높은 고학력 유능한 젊은이’로 대체한 것.
따라서 현재 이들 20~30대 교장들은 캄튼교육구에 과감한 새 바람을 일으키기도 하고 보수적 교사나 교육가, 또 학부모들의 반발도 거세게 받는 주요 인물로 등장하고 있다.
캄튼의 이같은 젊은 교육자 채용 바람은 전국적으로는 교장들의 평균연령이 47.7세로 높아지고 또 경험 많은 교육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서 나와 더욱 이색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97년 연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교장 평균연령은 높아지고 대신 40세 이하의 교장 비율은 87~88년 당시의 19%에서 현재는 9.5%로 낮아졌다.
미전국 전체 교육구중 고위 교육행정가 연령이 가장 낮은 캄튼교육구의 교장들은 나이가 적은 것 외에도 여러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명을 빼고는 모두 타지역 출신들이며 대부분 이중언어 능력을 구사하고 있다. 이들중 절반은 타주 지역 대학에서 교사나 행정과정을 마쳤다.
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 머물면서 새롭고 과감한 교육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스탠포드 9 테스트 성적을 끌어올리는 성과도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하 교장이 있는 12개 학교중 9개 학교가 지난해의 스탠포드 9 테스트 성적을 향상시켰고 그중 27세의 최연소 교장이 있는 로렐 초등학교는 1년만에 이 스코어를 무려 26%나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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